최근 울산대학교병원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헌신한 의료진과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정부 표창을 받았다. 그간 울산대학교병원의 지역 감염병 관리 상황에 대해 알아보자.

글·사진 대외협력홍보팀

코로나19 대응 유공자 12명 표창

코로나19 감염병이 발생한 지 어느덧 1년이 훌쩍 지났다. 울산대학교병원은 그동안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헌신한 의료진과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정부 표창을 받았다. 표창 전수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이 참석해 코로나19 대응 유공자 12명에게 표창을 전달했다.

정융기 병원장은 코로나19 발병 초기 울산시 감염병대책단장을 맡아 울산 지역 코로나 확산 방지 및 환자 치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융기 병원장은 “울산대학교병원뿐만 아니라 울산시와 시민 등 모든 이들이 적극적으로 방역에 협조하고, 코로나를 극복하려고 노력했기에 가능했다. 철저히 준비하고 희생을 아끼지 않은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받은 상이라 더욱 감사하고 값지다”고 하며 함께 노력한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정미 간호본부장은 감염병 전담 병동과 생활치료시설 등 필요한 간호인력 운영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김진호 시설팀장은 국가지정입원치료시설과 음압병동 시설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공로로 행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외 호흡기내과 이태훈 교수 등 총 9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역 감염병 관리 능력 한 단계 향상

울산대학교병원은 작년 2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부터 줄곧 지역사회의 확산 방지와 확진자 치료에 헌신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중환자와 고위험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3차 대유행 시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울산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기 위해 음압 시설이 갖춰진 코로나 환자 치료 병동을 증설하는 등 부족한 진료공간을 제공했다.

감염병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특수(음압)중환자실과 하이브리드 음압수술실을 개소하며 지역 감염병 관리 능력을 한 단계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상자 명단

대통령 표창 정융기 병원장
국무총리 표창 김정미 간호본부장
행안부장관 표창 김진호 시설팀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이태훈 호흡기내과 교수 / 김성주 적정진료관리팀장
전현선 기획팀 과장 / 이주연 간호본부 팀장
이영신 간호본부 팀장 / 문영숙 감염관리팀장
김영미 보험심사팀장 / 손미옥 61병동 수간호사
김치한 진단검사의학팀 차장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
병원 출입 기준 완화

7월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완료자에 대한 병원 출입 방역수칙을 단계적으로 완화합니다.

완화 대상 : 예방접종 최종 완료 후 2주 경과한 상주 보호자, 간병인, 의료진 호출 면회객, 타 의료기관 종사자, 상시출입자(납품업체, 제약회사 등)

완화 내용 : 코로나19 PCR 검사 면제, 마스크만 착용

예방접종 완료자는 병원 출입 시 COOV 앱 또는 종이 예방접종증명서 제시.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입원이 필요한 경우 국민안심병원 기준에 따라 반드시 입원 전 진단 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음성일 때만 입원이 가능하다.

모두 어려운 시절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어려운 이들을 위해 가진 일부를 선뜻 내어놓는 이들이 있어 소개한다. 에스-오일, 에스포항병원, 울산시민교회, 모복회(울산사회복지협의회)의 선한 행보를 만나보자.

올해도 울산권역외상센터 닥터카와 함께합니다

에스-오일, 달리는 외상센터 ‘닥터카’ 운영비 1억 원 후원

에스-오일이 울산 지역 중증외상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운영 중인 울산권역외상센터 닥터카 운영에 올해도 1억 원을 후원했다. 2019년부터 원활하고 안정적인 닥터카 운영을 바라며 후원금을 전달하기 시작한 에스-오일과 울산시의 지원이 3년째 이어지고 있다.

달리는 외상센터로 불리는 닥터카는 2016년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했다. 닥터카는 재난, 교통사고 때 중증 환자가 생기면 골든타임 안에 현장에 출동하여 환자를 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한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환자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

닥터카 운영에 많은 도움을 주신 에스-오일과 울산시에 감사드리며, 울산권역외상센터는 울산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뇌혈관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교육과 연구 활동에 도움이 되길

에스포항병원 3000만 원 기금 기탁

에스포항병원은 포항 외 인근지역 환자들에게 도움을 보태고자 울산에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과 코로나 거점병원으로 시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울산대학교병원에 발전기금 3000만 원을 기탁했다.

에스포항병원은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병원,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병원을 꿈꾼다. 인근 지역 환자들도 안전하고 행복해지는 데 힘을 보태며,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후원 소감을 밝혔다. 발전기금은 울산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및 뇌혈관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울산대학교병원의 무궁한 의료발전을 기원합니다

울산시민교회 발전기금 2000만 원 기탁

울산시민교회는 지역거점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에 힘을 보태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치료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발전기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발전기금은 병원 의료발전을 위한 의학연구 등에 사용된다.

소아 난치병 환자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모복회(울산사회복지협의회) 환자 치료비 200만 원 전달

모복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마련한 200만 원을 소아 난치병 환자 치료에 사용해 달라며 기탁했다. 모복회는 2018년에도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인 소아환자들의 완치를 돕기 위해 의료비를 지원했다. 전달된 기금은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인 난치병 환자를 위해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