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로 만드는 가을 간식

고구마는 온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나눠 먹으면 더 맛있는 식품이다. 찐 고구마에 김치 반찬만 곁들여도 환상의 꿀맛을 자랑한다.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고구마로 다양한 영양 간식을 만들어 보자.

레시피 제공 영양팀 / 사진 백기광(스튜디오100)
요리&스타일링 박정윤(노하우스)

건강한 식재료, 고구마

고구마에 많이 들어 있는 양질의 식이섬유는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준다. 식물성 식이섬유는 장내 고형물을 증가시키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고구마의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고구마는 칼륨 함량이 다른 곡물에 비해 10배 정도 많다. 칼륨은 혈압을 내리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피로를 막는 작용을 한다.

한국인은 나트륨 성분이 많은 음식을 주로 섭취하는데, 고구마의 칼륨 성분은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여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자색고구마에 많이 들어 있는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간 기능장애 개선, 혈압강하작용, 시력 개선 작용 등이 뛰어나다. 안토시아닌의 기능성에 의해 자색고구마는 항산화 활성이 일반 고구마에 비해 5배 이상 높다.

고구마가 가진 베타카로틴은 인체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전환된다. 비타민A는 항암 작용,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좋은 역할을 한다.

체내에 흡수된 베타카로틴은 지방조직, 간 등에 분포하며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항산화 작용을 하고, 섭취량을 늘리면 뇌혈관 질환, 심장병, 위암에 의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혀지고 있다. 특히 고구마 속 색깔이 주황색 계통인 호박고구마에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다.

재료(2인 기준)

고구마 2개, 뮤즐리 1컵, 조청 3T

만드는 법

① 고구마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뒤 삶아 으깬다.

② 으깬 고구마는 한입 크기로 동그랗게 만든다.

③ 뮤즐리는 방망이로 잘게 부순다.

④ 동그랗게 만든 고구마에 조청을 바르고
부숴둔 뮤즐리에 굴린다.

재료(2인 기준)

밤고구마 450g, 설탕 1T, 조청 1T, 식용유 2T, 검정깨 적당량

만드는 법

① 고구마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둔다.

② 자른 고구마는 물에 10분 정도 담가 전분을 뺀 후 키친타월로 수분을 닦아 준비한다.

③ 팬에 식용유를 붓고 끓으면 고구마를 넣어
튀긴 다음 건져 뺀다.

④ 팬에 식용유 2큰술, 설탕 1큰술, 조청 1큰술을 넣고 중불에 올려 젓지 말고 설탕이 녹기를 기다린다.

⑤ 시럽에 기포가 일어나면 튀겨놓은 고구마와
견과류를 넣어 버무린다.

⑥ 버무린 ⑤의 고구마에 검정깨를 올린다.

재료(2인 기준)

밤고구마 350g, 양파 1/4개, 빨강, 노랑 파프리카 각 1/4개, 베이컨 2줄, 버터 20g, 생크림 200mL, 모차렐라치즈 100g, 소금·후추·파슬리 가루 약간

만드는 법

① 고구마는 삶아서 껍질을 벗겨 으깨둔다.

② 양파와 파프리카, 베이컨은 적당한 크기로
깍둑썰기한다.

③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인 후 양파, 파프리카,
베이컨을 넣어 볶다가 소금, 후추로 간한다.

④ 재료가 다 익으면 생크림을 붓고 한번 끓어오르면 삶은 고구마와 모차렐라치즈를 넣고 끓인다.

⑤ 치즈가 녹고 졸여지면 불을 끈 후 오븐용
그릇에 옮겨 담고 그 위에 남은 치즈를 얹는다.

⑥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살짝 구운 후
꺼내 파슬리 가루를 뿌린다.

재료(1인 기준)

자색고구마 90g, 우유 100g, 플레인 요구르트 30g, 다진 호두 10g, 올리고당 7g, 계핏가루 약간

만드는 법

① 고구마는 깨끗이 씻어 찐 후 껍질을 벗긴다.

② 껍질 벗긴 고구마를 작게 잘라 우유, 플레인 요구르트, 호두, 올리고당과 함께 믹서에 넣고 간다.

③ 거품기로 살짝 저어 거품을 낸다.

④ 잔에 따르고 취향에 맞게 계핏가루를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