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압 혈액투석실 운영,
코로나 환자 혈액투석 문제 해결

최근 급격히 확산하는 코로나 상황에서 울산 지역 내 코로나19에 확진된 만성콩팥(신장)병 환자들의 투석 치료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이동형 음압기를 추가하고 병동에 긴급 확장 공사를 실시해 신관 7층 병동 내 음압입원격리투석실을 확보했다. 감염병 환자의 안정적인 투석이 가능한 전용 투석실은 수도권 병원 외에는 없으며, 이번 투석실 운영으로 급증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개원 47주년, 포스트코로나 대비
환자 안전관리 강화

지난 3월, 울산대학교병원이 개원 47주년을 맞이했다. 정융기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2년간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환자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 상급종합병원 지위 안정적 유지와 지역의료기관과의 상생 협력 시스템 구축 등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강조했다. 포상으로는 심장내과 이상곤 교수가 올해의 교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남다른 열정으로 수고해준 우수 직원과 부서에 공로상을 수여했다.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 생명 살려

외과 박동진, 권진아 교수가 귀가하던 중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발견해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하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차가 통행하는 도로에 쓰러져 매우 위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두 교수는 번갈아 가며 응급처치를 시행했고, 주변 시민들은 차량을 통제하고 119에 신고하는 등 생명 구하기에 힘을 모았다. 다행히 환자는 의식을 되찾아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 수술 후 건강히 퇴원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시민이 울산대학교병원에 제보했고, 수소문 끝에 두 교수의 선행이 알려졌다.

조재철, 이유진 교수,
<혈액질환 길라잡이> 집필 참여

대한혈액학회에서 발간한 <혈액질환 길라잡이>에 혈액종양내과 조재철, 이유진 교수가 저자로 참여했다. 조재철 교수는 호중구 감소성 발열, 이유진 교수는 혈소판 수혈에 잘 응하지 않는 환자의 접근을 주제로 집필했다. 혈액학을 전공하는 전문가들을 위해 출간되었으며, 혈액질환으로 인한 일차적 문제 해결과 실질적인 처방에 참고할 수 있는 최신 의학정보를 담았다. 이 책이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에게는 표준화된 양질의 치료를 받는 길이 되고, 의사들에게는 환한 길을 비추는 길라잡이가 되길 기대한다.

101세 초고령 위암환자 수술 성공

김규, 박동진 위장관외과 교수팀이 101세 초고령 환자의 위암 수술에 성공했다. 암 크기가 큰데다 간과 단단히 붙어 있고, 기저질환과 암 수술 병력이 있어 고난도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지만 환자를 고려해 복강경으로 수술을 시행하여 성공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연간 200건 이상 위암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 중 복강경과 로봇수술을 포함한 미세침습수술 비율이 85%를 넘어서고 있다.

옥민수 교수 연구팀,
환자 안전사고 실태조사 참여

국내 환자 안전사고 실태조사에 대한 결과가 해외 저명 유력 학술지에 출판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환자 안전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환자 안전사고를 식별할 수 있는 기준의 타당도와 의무기록 검토자 간 신뢰도, 의무기록의 질 평가 등 조사 방법론의 수행 가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자 안전 분야 학술지 <Journal of Patient Safety>에 출판했다.

7회 연속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7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7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환자 비율 평가항목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93.8점으로 상급종합병원 평균(90.5점)과 비교해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치료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률이 98.6점으로 전체 평균에 비해 13%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현대중공업>
해외 첫 그린본드 공모 성공

현대중공업이 3억 달러(약 3,667억 원) 규모의 해외 첫 그린본드(녹색 채권) 공모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3월 산업은행 보증으로 5년 만기 3억 달러 규모의 외화 그린본드 투자자 모집을 진행한 결과 아시아·유럽·중동 등의 42개 기관으로부터 발행 예정 금액의 2배에 달하는 6억 달러의 주문을 받았다. 채권 발행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0.95%포인트(P)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는 애초 현대중공업이 제시한 금리보다 0.20%P 낮은 수준이다. 현대중공업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에도 자사의 기업·환경·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이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그린본드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선박 건조와 ESG 경영을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하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미포조선>
지역 저소득층 아동 인재 양성을 위해
5,400만 원 후원

현대미포조선이 현대중공업그룹 1% 나눔재단을 통해 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현대중공업그룹 1% 나눔재단과 함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본부에서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후원금 5,4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현대중공업그룹 1% 나눔재단 기부자 제안사업으로 마련된 것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진행하는 ‘아이리더 사업’을 통해 체육, 예술, 학업 등 특정 분야에 재능이 있는 27명의 저소득층 아동에게 전달된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20년 이후 이 사업에 두 번째 동참한 것으로, 어린이들의 학습 및 교재, 교구비와 함께 사격, 무용, 축구, 디자인, 국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펼치고 있는 청소년들의 교육비와 대회 참가비 등을 지원한다.

<울산대학교>
개교 52년 ‘혁신의 기회로 삼자’

울산대학교 개교 52주년 기념식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무위원, ‘올해의 교수상’ 수상자 대표, 장기근속자 대표만 참석한 가운데 행정본관 5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교수상’은 연구 부문에서 고구려 고분벽화와 울산의 국보인 반구대암각화, 천전리각석을 연구한 역사문화학과 전호태 교수,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 기반 로봇 자율차량 시스템 분야에서 30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한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조강현 교수, 치료 약제가 없는 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발굴한 공로로 지난해 ‘함춘학술상’을 수상한 의학과 김태원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봉사 부문에서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산학협력 분야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장기현장실습 고도화 및 지역 중소기업 해외 진출 등 산학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첨단소재공학부 이재신 교수가 수상했다.

<울산과학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도약

울산과학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재정지원 사업인 ‘2022~2024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서 올해 지원금을 55억 4,700만 원 받는다. 교육부는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을 비롯해 교원양성기관, 올해 상반기 중 추가 선정 예정인 대학 등 257교(일반대학 153교, 전문대학 104교)를 대상으로 일반대학 153교에 7,950억 원, 전문대학 104교에 4,02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울산과학대는 권역별·대학별 규모 지수,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졸업생취업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55억 5,000만여 원에 달하는 국고지원금을 확보했다. 울산과학대는 작년에도 ‘2021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 평가’에서 1유형과 3유형 모두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해 총 70억 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