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 사진 백기광·송인호(스튜디오100)

울산대학교병원의 24시간을 책임지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작년 8월에 별관을 준공했습니다. 이렇듯 하나의 건물이 세워질 때 전기, 설비, 기계, 건축 등 각 부분의 공사 진행 상황 점검과 마지막 준공검사까지 시작과 끝, 모든 과정에 시설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우리는 물이나 공기, 빛이 없이 살 수 없지만, 자주 그 소중함을 잊습니다. 울산대학교병원의 물, 공기, 빛과 같은 존재, 그 소중함 뒤에는 24시간 열심히 일하는 시설팀의 헌신이 있습니다.

음압 시설을 점검하는 시설팀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는 요즘, 시설팀 기계 부서는 무더위를 대비해 이미 냉방기 점검이 한창입니다. 2시간에 한 번씩 확인하며 쾌적한 여름나기를 준비하는데요. 특히 기계 부서의 중요한 일상 중 하나는 코로나 환자들이 머무는 병실의 음압 시설을 점검하는 것입니다. 자칫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압력 확인부터 공조기 청소 작업까지 그 어느 때보다 꼼꼼하게 점검과 관리를 이어갑니다.

매일 점검과 비상 발전 확인은 필수

전기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원인데요. 병원 중환자실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미세전류만 흘러도 즉시 전기가 차단되므로 더욱 섬세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병원에서는 각종 수술 장비부터 입원 병동까지 워낙 많은 양의 전기가 사용되다 보니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훈련은 필수입니다. 매일 기본 점검은 물론이고, 일주일에 한 번 비상 발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병원 곳곳에 닿는 시설팀의 손길

상수도를 관리해 온수와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환자의 피나 체액, 연구소 실험 약품 등 오염된 물을 깨끗이 처리하여 내보내는 작업도 시설팀에서 담당하는데요. 이외에도 수술실의 마취와 산소 등 의료 가스와 도시가스 공급까지 병원 구석구석 시설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병원의 시간은 비단 의사, 간호사등 의료진뿐만 아니라 모든 행정지원부서의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이 뒷받침돼야 원활하게 흘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