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하고
완벽하게 멸균한다,
중앙공급실

병원에서 소독과 멸균은 환자의 안전과 감염 예방을 위한 필수 사항입니다. 모든 의료 기구와 진료 재료를 세척·멸균해 병원 곳곳에 공급하는 울산대학교병원 중앙공급실. 중앙공급실 가족들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오늘도 무균과 청결을 강조하며 완벽하게 작업합니다.

편집부 / 사진 송인호(스튜디오100)

환자 안전과 감염 예방의 핵심

울산대학교병원 신관 지하 1층 중앙공급실. 이곳에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세균, 그리고 각종 바이러스와 싸우는 용감한 이들이 있습니다. 울산대학교병원 중앙공급실에서는 환자의 진료에 사용하는 모든 의료 기구와 진료 재료의 공급체계를 갖추고, 이를 관리하고 지원합니다. 직접 환자와 대면하는 곳은 아니지만, 의료 기구와 멸균 물품을 공급하는 환자 안전과 감염 예방의 핵심으로서 남다른 자부심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멸균! 멸균! 멸균!

중앙공급실에는 언제나 화상과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기구가 수거돼 오는 데다 멸균 물품의 세척과 소독에 필요한 고온 스팀과 가스를 이용하므로 ‘아차’ 하는 순간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앙공급실 가족들은 이런 위험을 무릅쓰고 “멸균! 멸균! 멸균!”을 외치며 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합니다.

세척과 멸균에 필요한 장비들

병원에서 필요한 모든 물품의 세척, 멸균 등을 진행하다 보니 중앙공급실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무균, 청결입니다. 따라서 중앙공급실에는 병원에서 보기 힘든 장비들이 있는데요. 5대의 스팀 멸균기, 7대의 EO 가스 멸균기, 4대의 세척기, 그리고 컨베이어시스템이 그것입니다.

간호 업무 베테랑들이
철저하게 작업하다

중앙공급실에서는 각 수술별로 CCDS(Case Cart Delivery System)를 제공하는데요. 수천 가지 물품 중 수술 상황에 맞는 물품을 찾아 포장하고 조립하는 모습은 달인의 경지를 보여줍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에는 25년 이상의 간호 업무 베테랑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들이 정해진 시간 안에 물품을 제공함으로써 최상의 환자 진료와 치료를 지원하는 것이죠. 앞으로도 중앙공급실에서는 늘 철저한 작업으로 환자들의 안전을 지켜낼 것을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