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나래(간호본부 교육전담 간호사) /
사진 송인호(스튜디오100)

2020년 3월, 간호본부에 간호교육팀이 신설되면서 교육전담 간호사로서 간호 인력의 교육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당시 코로나19로 집체교육이 어려워 ‘1대1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시작으로 신입 간호사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교육 전용 공간이 마련되지 않아 오전과 오후 교육을 각각 다른 장소에서 진행했습니다. 이론과 실습 교육에 필요한 물품을 챙겨 빈 병실, 회의실, 교육장 등을 찾아다니느라 교육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교육 장소와 교육 인원을 고려한 효율적인 교육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왔습니다.

2021년 10월 27일, 권역응급의료센터 지하 1층에 간호본부 교육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교육장에는 제세동기, 환자 감시 장치 모니터, 고유량 고농도 산소요법(HFNC)과 같은 다양한 의료장비와 핵심 기본 간호술 기술 시행에 필요한 다양한 인체모형, 응급상황 대처 시뮬레이션 교육 등 여러 가지 임상 실습을 해볼 수 있는 공간과 물품을 갖추었습니다. 한 공간 안에서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을 진행할 수 있고, 이론 교육 후에는 배운 내용을 1대1로 직접 실습해보고, 부족한 부분은 반복 연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육 간호사들은 한 공간 안에서 모든 교육을 진행하여 효율적이고 연속성 있는 교육이 가능하고, 교육생들은 현장감 있는 충분한 반복 교육을 받으면서 교육자와 교육생 모두 이용만족도가 높아진 것을 느꼈습니다.

새로운 환경, 의미 있는 공간인 간호본부 교육장을 통해 신입 간호사들이 임상현장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해 교육하겠습니다.

또한 신입 간호사뿐만 아니라 재직 중인 간호사와 지원인력 모두 환자에게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발전하는 간호교육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호(57병동) / 사진 송인호(스튜디오100)

2021년 10월 27일, 울산대학교병원에 간호본부 교육장이 개설되었습니다. 제 입사 시기와 교육장 오픈 날짜가 딱 맞아 교육장을 처음으로 이용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5일 동안 진행된 신규 간호사 교육은 이론 교육과 핵심 술기 교육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먼저 간호 행위의 전반적인 이론을 듣고 공부한 다음, 이론을 토대로 바로 실습을 하니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몸으로 익힐 수 있었습니다. 교육 간호사 선생님들이 신규 간호사의 눈높이와 지식수준에 알맞게 교육을 해주셔서 부담 없이 임했습니다. 모르는 부분을 질문하면 세세하게 다시 설명해주시고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꼼꼼하게 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배우고도 막상 실전에 투입되자 많은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더 많이 공부하고, 일이 익숙해질 때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고충을 해결하는 방법은 충분한 연습뿐인데 교육장을 상시 오픈하여 간호사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교육장의 최고 장점인 것 같습니다. 반복 연습으로 임상 현장에서 제대로 된 역량을 발휘하고 환자가 만족하는 좋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업무에 필수적이지만 신규 간호사에게는 다소 낯선 전산작업을 연습할 수 있어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각종 기록지 작성, 투약 사인, 간호기록 등을 남기는 것이 복잡하고 어려운데, 교육장에 준비된 전산 프로그램으로 마음껏 연습하면서 업무 부담감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규 간호사들이 독립하면 많은 어려움을 맞닥뜨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힘들어하지 말고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과 보충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교육장에서 마음 편히 연습하고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울산대학교병원 간호사로서 간호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늘 공부하는 간호사가 되겠습니다. 재직 중인 간호사들과 새로 올 신규 간호사들이 활발하게 교육장을 이용하여 긍정적으로 발전해나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