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초 암 등록
전문 보건의료관리사 배출

박보영 의료정보팀장이 울산에서 유일하게 암등록 전문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인정 시험에 합격했다.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가 주관하는 이 시험은 전문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인 암 등록 관리에 좀 더 전문적인 지식과 업무역량을 보유한 보건의료정보사를 양성하기 위해 시행 중이다. 박보영 의료정보팀장은 “정확한 암 관련 의무기록을 등록해 정보 분석과 의무기록의 질적 향상을 위한 업무를 더욱 전문적으로 수행하여,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인하대병원
중증 진료체계 강화 협약 체결

울산대학교병원과 인하대병원이 ‘병원경영 및 중증 진료체계 발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관은 국민 보건과 울산, 경기서북부 권역의 의료 발전이라는 큰 틀의 목적을 가지고 상호교류와 각종 업무를 적극 협력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에 두 병원이 참여하는 만큼 활발한 정보교류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병원 간의 진료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 기관이 우리나라의 의료 발전과 시민건강 향상을 위해 중증 진료체계 강화 사업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가진 만큼 이번 협약이 성공적인 사업수행과 성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조재철 교수,
혈액암 치료제 임상시험 연구 발표

혈액종양내과 조재철 교수는 4년간 혈액암 환자 677명을 대상으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를 투약한 시판 후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하여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결과,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제제인 트룩시마의 안전성이 오리지널 약품 맙테라의 임상 결과와 유사하고, 림프종, 관절염, 백혈병 등에 치료 유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엑스퍼트 오피니언 온 바이오로지컬 테라피〉에 게재됐다. 그 밖에 2015년부터 학회지 논문심사에 참여한 조재철 교수는 논문심사의 질, 타당성, 심사 편수, 심사 회신 기간 등의 평가에서 논문의 질적 향상과 학술지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심사자상을 수상했다.

전자의무기록 데이터 구축 수행기관 참여

울산대학교병원이 ‘2023년 병원 전자의무기록(EHR) 기반 공통데이터모델(CDM) 확대 구축 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의 양과 품질의 우수성 및 데이터 처리 능력의 높은 수준을 인정받아 사업에 선정됐다. 2017년 연구검색 시스템(uICE)을 개발하여 의료데이터를 빠르게 추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품질 인증 심사에서 최상위 등급 ‘플래티넘’을 받으며 충분한 연구역량을 보유 중이다. 앞으로 울산대병원과 각 의료기관에서 제공된 CDM을 활용한 빅데이터가 구축되면 약물 복용 후 부작용 발생 등을 사전 예방하여 안전은 물론 의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생명과학부
특성화 방안 모색 간담회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울산대학교병원, 울산대 생명과학부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생명과학부 특성화 방안 모색 간담회’를 개최했다. 세 기관은 울산의대의 울산 이전 시점에 맞춰 울산대 생명과학부와 연계한 교육·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울산지역 중심의 운영이 원활히 이뤄지는 데 필요한 세부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정부에서 추진하는 글로컬 대학 선정을 위해 울산대 의생명과학 특성화 추진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각 대학과 병원이 공동으로 학생 지도와 교육에 참여하고, 연구지원 및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건의했으며, 학생 진학 프로그램 강화와 앞으로 신설되는 기초-임상 융합연구센터 연구 시설의 공동 운영 협조와 지원에 대해 필요성을 짚어보는 자리를 가졌다.

AI 활용해 척추측만증 진단한다

울산대학교병원은 2023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척추측만증 진단 및 예후 예측 AI 프로그램’ 도입에 나선다. 도입되는 AI 프로그램은 X-ray 척추 측만의 정도를 파악하는 콥스각도(cobb’s angle) 측정의 정확도와 신속성을 대폭 높인 프로그램이다. 또한 수부 X-ray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진단한 뼈 나이를 척추측만증 예후 예측의 보조적 정보로 제공받는다. 솔루션 도입 후 데이터가 누적되면 측정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단과 예후 예측에 필요한 측정 및 분석 시간을 각각 3초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명월·이태훈 교수
한국연구재단 중견 연구과제 선정

이비인후과 한명월 교수와 호흡기내과 이태훈 교수가 ‘2023년 상반기 중견 연구사업’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 한명월 교수는 ‘두경부암에서 암 면역 환경에 따른 예후 예측 모델 개발 및 병용면역요법 제안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이태훈 교수는 폐암 등으로 발생하는 기도협착 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의료기기인 기도 스텐트의 단점을 극복할 새로운 스텐트의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울산과학대>
울산과학대학교 개교 50주년 맞아

울산과학대학교가 3월 16일 개교 50주년을 맞이했다. 울산과학대는 공업입국(工業立國)과 조국 근대화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 정부, 영국 정부, 현대건설 주식회사 정주영 회장의 공동노력으로 설립됐다. 개교 이후 눈부신 성장을 이루며 우수한 기술인재를 육성·배출해 국가와 울산 발전을 이끌어왔다. 1969년 4월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의 설립인가와 함께 정주영 회장이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1973년 3월 10일 울산과학대학교의 모태인 울산공과대학 병설 공업전문학교가 6개 학과(전자과, 토목과, 공업화학과, 도안과, 기계과, 조선과)에서 입학정원 40명씩 총 240명의 신입생을 받고 힘차게 출발했다. 올해 5개 학부, 15개 학과, 10개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원 내 입학정원만 1,592명에 달해 개교 당시보다 약 7배 가까이 입학정원이 증가했다. 신입생은 정원 내 전형과 정원 외 전형까지 합쳐 1,655명이 입학했으며, 이달 1일 기준 7,656명의 재적생이 있다.

<울산대학교>
울산대 진로체험 프로그램 ‘눈길’…
지역 21개교 5,660명 참가

울산대학교는 교육부의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대입전형과 고교 교육과정을 연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울산 지역 21개교 고교생 5,660명이 참가를 신청한 가운데 고교생들이 대학에서 다양한 전공을 체험한 뒤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대학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앞서 호계고 3학년 249명은 지난달 31일 울산대를 찾아 각자 선택한 법학, 스포츠과학, 식품영양학, AI융합, 디자인학 등 11개 전공에서 전공 소개 특강을 듣고, 입학전형과 대학 생활 정보를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학공학부는 화학공학 분야 발전으로 편리해진 인간의 삶을 소개하면서 교과과정에서 물리·화학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전공은 인공지능(AI)의 등장과 유튜브 등 영상 매체 발전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디자인 및 영상 편집 분야의 최근 동향을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HD현대 통합협의회, 미래인재 육성에
‘한마음 한뜻’

HD현대의 사외 협력사 모임인 ‘HD현대 통합협의회’는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23년째 장학금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건설기계의 협력사 총 30곳은 울산 동구 소재 5개 중·고교(현대중·고등학교, 현대청운중·고등학교, 현대공업고등학교)에 총 3천만 원의 ‘희망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수한 학업성적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지역학생 60명에게 전달한다. HD현대에 선박 기자재와 부품 등을 공급하는 이들 협력사는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23년 동안 학생 900명에게 총 5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중형 PC선 4척 2,401억 원 수주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아프리카에 있는 선사와 중형 PC선(Product Carrier) 4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총 2,401억 원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척당 4,620만 불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한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2월까지 중형 PC선을 총 11척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4척을 추가 수주하는 등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PC선 총 27척 가운데 15척을 수주하며 약 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현대미포조선은 전 세계 중형 LPG선 부문에서도 수주 잔액 30척 중 80%에 해당하는 24척을 보유하며 세계 1위 점유율을 나타냈다. 중형 LPG선은 LPG와 암모니아 등을 주로 운반한다. 암모니아가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어 암모니아 수요 증대가 예상되며, 향후 암모니아 추진엔진이 상용화하면 가장 먼저 중형 LPG선에 적용돼 선박 운용의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선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