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보건복지위원장상 수상

울산대학교병원이 발행하는 병원보 <대학병원>이 지난 11월 3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인쇄사외보 부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을 수상했다.

글·사진 대외협력홍보팀 사진 송인호(스튜디오100)

병원보 <대학병원>이 이룬 쾌거

울산대학교병원 병원보 <대학병원>이 지난 11월 3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시상식에서 인쇄사외보 부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을 수상했다.

1997년 4월에 첫 발간한 <대학병원>은 현재 60면으로 분기별 1회 온·오프라인으로 발간한다. 병원 소식뿐 아니라 의료정보, 생활 및 문화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울산을 대표하는 건강소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 대외협력홍보팀 관계자는 "<대학병원>은 울산대학교병원이 전하는 선물 같은 사보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최상의 의료서비스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병원>은 온라인 콘텐츠를 선호하는 시대의 흐름에 부합해 울산대학교병원 홈페이지 웹진에서도 볼 수 있으며, 웹진은 구독이 가능하다.

올해로 제32회를 맞은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국가기관과 공·사기업에서 발행하는 매체를 대상으로 특별한 제작물을 선정·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상이다.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250여 홍보물이 출품됐으며, 국내외 심사위원단 120여 명의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정성으로 만든 <대학병원>,
사랑해주세요!

병원보 <대학병원>이 2022 대한민국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보건복지위원장상을 수상해 매우 영광입니다. 대학병원은 시민들과의 소통은 물론이고, 건강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수 차례 개편을 통해 꾸준히 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병원 소식, 건강 정보, 생활정보 등 다양하고 알찬 콘텐츠와 잡지 형태의 세련된 편집디자인으로 제작하여 울산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학병원> 편집에 수고해주시는 관계자들 덕분에 좋은 결과물과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병원> 한권을 만들기까지 많은 노력과 땀, 그리고 정성이 들어가지만 원내 곳곳에 비치된 <대학병원>을 보면 정말 뿌듯합니다.

<대학병원>을 애독해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참신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수준 높은 건강 정보와 흥미로운 콘텐츠를 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럽수면학회(ESRS)
수면의학 전문의 자격 취득한

정신건강의학과 방영롱 교수

울산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방영롱 교수가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최초로 유럽수면학회(ESRS)의 수면의학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며 수면 분야의 전문가가 됐다. 우리나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중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수면 질환자에게 전문 치료를 제공하는 방영롱 교수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대외협력홍보팀

전국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중 최초로
수면의학 전문가 인증

울산대학교병원 방영롱 교수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중에서는 전국 최초로 유럽수면학회(ESRS)의 수면의학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눈길을 끈다.

유럽수면학회는 미국수면학회(AASM), 세계수면학회(WASM)와 함께 세계 3대 수면학회로 꼽힌다. 유럽수면학회는 2012년부터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수면의학 전문가들을 인증하는 자격시험을 시행해오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합격자가 없었는데 이번에 방영롱 교수가 합격하며 유일하게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자격 요건에 대해 방영롱 교수는 “정상 수면을 비롯해 수면 생리 불면증, 코골이·수면 무호흡증, 기면증을 포함한 여러 수면 질환과 수면다원검사, 다중수면잠복기검사(Multiple Sleep Latency Test, MSLT) 등 검사와 관련한 수면의학 기초와 임상 분야에 대한 지식을 평가해 자격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수면 질환자에게 전문 치료를 제공하다

방영롱 교수는 울산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불면증, 악몽, 수면 중 이상행동, 과다졸음증, 교대근무 장애 등 수면과 관련된 문제를 전문으로 진료한다. 방영롱 교수는 수면의 중요성에 대해 “수면은 이튿날 정상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회복하는 과정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무척 중요하다. 또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직결되는 가장 기본 욕구로, 우울증이나 불안 같은 문제가 동반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수면다원검사로 수면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에 발생하는 여러 비정상적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다양한 기구를 사용해 수면 상태를 기록 분석하는 검사로 수면 상태에서 시행한다. 뇌와 눈, 근육, 심장 상태 등을 알기 위한 뇌파 안전도, 근전도, 심전도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방영롱 교수는 “10년 이상 약을 끊지 못하는 불면증 환자라면 방치해선 안 된다. 수면장애의 원인 파악은 물론이고 근본 치료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방영롱 교수의 진료법은 ‘인지행동치료원리’에 중점을 둔다. 인지행동치료원리는 적절한 정신의학적 약물 치료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변화 의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도록 유도한다. 방영롱 교수는 “불면증은 환자의 생체 리듬과 졸음을 최대한 활용하면 약을 최소한으로 쓸 수 있다. 잠에 대한 집착이나 왜곡된 생각을 바로잡아주고, 자리에 오래 누워있는 등 잘못된 수면 습관을 반복적으로 교정함으로써 변화를 유도한다”고 전했다.

두 자녀를 키우며 직장 일을 병행하는 ‘슈퍼 맘’ 방영롱 교수는 부산 동아대 의대 의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동아대병원에서 각각 정신건강의학과 전임의와 임상특임조교수를 거쳐 지난해 3월에 임상조교수로 부임하여, 9월에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조교수로 임용됐다. 생명사랑위기대응팀 센터장과 정도관리위원회 인증 수면다원검사 판독의 및 지도의사도 함께 맡고 있다. 방영롱 교수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면 장애 치료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수면 의학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로 수면 장애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