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일상의 구석구석을 낯설게 바라보며 그동안 바빠서 놓쳤던 기쁨을 수시로 채집해보자. 그곳에는 어쩌면 작지만 확실한 기쁨이 숨어있을지 모른다. 또 올해는 조금 거창한 목표나 계획을 세워도 좋다. 그 안에서 커다란 기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정리 편집부

Knowhow 1

결국 이루어냄으로써 얻는다

오랜 시간 열심히 매진한 목표를 마침내 이뤄낸 순간에 벅찬 기쁨을 느낀다. 합격 발표를 들었을 때, 자격증 시험에 통과했을 때, 고대하던 진급이 이뤄졌을 때… 등등 인생에 몇 안 되는 순간이 있다.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고 제 시간에 마쳤을 때도 성취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올해는 저마다 목표를 정하고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보자. 하루치의 주어진 일을 해내면서 작은 성취를 경험하다 보면 결국에는 커다란 기쁨을 맛볼 것이다. 인생의 기쁨을 위해 목표를 정하고 꿈을 꾸자.

Knowhow 2

내 집을 기쁨의 장소로 만들기

낙이가실(樂爾家室)은 ‘집안에 기쁨과 즐거움을 가득하게 만들라’는 뜻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이 딸에게 쓴 편지에 등장한 구절이다. 우리는 모두 집에 산다. 집은 고단한 하루를 보낸 우리가 돌아가는 가장 안전한 장소다. 우리는 집에서 다시 용기를 얻어 내일의 삶을 일구어나간다. 무엇보다 집은 우리가 가장 오랜 시간 머무는 공간이다. 따라서 고치고 만지면서 기쁨으로 가득 채워 보자. 칫솔이나 그릇 등 집에서 매일 사용하는 물건들을 내 마음에 꼭 드는 취향으로 채워 넣으면 빛을 잃었던 일상의 공간이 어느 틈에 반짝이는 즐거움으로 가득할 것이다.

Knowhow 3

올해는 도전하자, 운동

쉬고 눕고 자고 싶은 달콤한 유혹 앞에서 운동은 사실 쉽지 않은 도전이다. 하지만 해야 할 이유는 너무나 분명하다. 우리는 건강을 위해 운동해야만 한다. 적당한 운동은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운동은 마음 건강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영국심리학회 소속 스포츠 운동 심리학자 조세핀 페리 박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은 우울증 증상과 불안감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고독감을 감소하게 만들고 자존감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리 박사는 정신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운동량에 대해 "주 5회, 하루 30분씩 총 150분 정도의 운동으로 정신건강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운동 강도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운동 스타일을 시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확실히 운동의 장점을 누리려면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실 운동이 마음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알아도 기분이 울적할 때는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어렵다. 무리하지 말고 날마다 조금씩 시작해보자. 운동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마음이 환해지는 순간을 자주 마주하지 않을까.

Knowhow 4

자연에서 얻는 순수한 기쁨

고대 로마 황제 아우렐리우스는 『명상록』에서 자연의 활동에 익숙한 사람만이 충만한 기쁨을 누린다고 썼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어도 그저 좋은 게 자연이다. 자연 속으로 들어가면 긴장한 몸은 해실해실 풀어지고 시끄러운 마음은 한결 차분해진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연에는 도심과 다른 맑은 공기가 있다. 숲속에 가면 상쾌한 공기가 온몸을 감싼다. 숲에서 유독 정신이 맑아지는 이유는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 때문이다. 나무가 해충 등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발산하는 항생물질, 피톤치를 담뿍 마시며 건강을 챙기고 순수한 기쁨을 마음껏 누려보자.

Knowhow 5

맛있는 음식으로 나를 대접하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우리의 몸을 만들고 정서까지 지배한다. 사는 일이 힘에 부칠 때 깔끔하고 정갈한 손맛과 자식을 향한 애정이 가득 담긴 어머니의 밥상이 그리운 이유도 이것일 것이다. 영혼의 음식을 칭하는 소울푸드(Soul Food)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대충 때우는 식의 식습관이나 간편한 배달 음식 대신 내 손으로 요리한 음식을 좋은 그릇에 담아 스스로를 대접해보자. 귀한 사람에게 좋은 음식을 대접하듯 나를 대접하면 자존감이 올라가고 온몸으로 좋은 에너지가 퍼져 다시 우리를 일으켜 세워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