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대를 이어 새로운 피노키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My Dear 피노키오 展＞이 12월 12일 현대예술관 미술관을 찾아왔다. 피노키오의 예술과 재미, 판타지, 교육적 가치까지 네 마리 토끼를 다 잡아 더욱 특별한 복합 전시로 내년 5월까지 5개월간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 이어진다. 앤서니 브라운, 구이도 스카라보톨로, 민경아 등 세계적 일러스트레이션 20여 명의 거장이 재해석한 피노키오를 회화, 대형·섬유 조형물, 팝아트 등 다채로운 원화 작품 100여 점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우리가 모르던 피노키오 모습을 영화로 만나는 영상 존과 아이들이 직접 그리는 ‘나만의 피노키오 그리기’, ‘피노키오 도서관’ 등의 체험 존을 통해 어른들에겐 옛 친구를, 아이들에겐 새 친구를 만나는 이색 전시가 펼쳐지므로 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좋겠다.

다양한 음역대를 자랑하는 카운터테너 이동규가 테너 김성현과 함께 2025년 2월 22일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이동규는 독학으로 카운터테너 입문 후 스페인 비냐스 국제 콩쿠르 우승 등 전 세계 콩쿠르에서 화려하게 수상하며 데뷔했다. 세계 최정상 오페라 무대의 주역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4>에 참여하여 월드클래스 오페라 가수로의 음악성과 인간적인 면모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느다란 현의 울림처럼 섬세하고 유려한 감정표현과 역동적인 창법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동규, ‘파리넬리의 환생’이라 불리는 그가 부르는 꿈의 목소리를 현대예술관에서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