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병원·심장병원·뇌병원

전문병원의 위대한 시작

울산대학교병원은 최근 전국 3위의 우수한 성적으로 5주기 상급종합병원에 다시 지정되고, 중증진료체계강화 시범사업에 선정되는 등 울산시민과 의료계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얻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전국구 병원 도약’이라는 타이틀을 품고 한 단계 도약을 꿈꾼다. 암병원, 심장병원, 뇌병원 등 3개 ‘전문병원’이 그것이다. 여기에는 환자 중심의 의료 구현이라는 의미도 포함된다. 세 명의 병원장을 만나 ‘전문병원’에 대해 알아보자.

글 편집부 사진 백기광, 송인호

암병원 병원장 조재철입니다. 저는 혈액종양을 전문으로 공부한 지 올해 20년이 되었고 울산대학교병원에서는 2013년부터 진료를 시작해 어느덧 12년 차가 되었습니다. 제가 주로 보는 질환은 림프종 및 다발 골수종을 포함하는 림프계 혈액암입니다. 혈액암 완치를 위해 골수이식, CAR-T 세포치료, 신약 기반의 임상 연구 등 완치에 이르는 과정을 묵묵히 수행하며 혈액암 완치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우리나라 의학 발전 결과물의 최고 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울산대학교병원 암병원은 대표적인 암종별로 총 9개의 전문 암센터를 구축했습니다. 폐암, 대장암, 유방암, 위암, 비뇨기암, 갑상선·두경부암, 혈액암, 부인암, 간담췌암 센터입니다. 그중에서 폐암·대장암·유방암·위암 센터가 먼저 활성화되어 있고, 차례로 비뇨기암·갑상선두경부암·혈액암 센터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각 전문 암센터는 환자의 진단과 동시에 치료에 필요한 검사와 결과를 단기간에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치료 의사와 실시간 의사소통해 최적의 치료 방법과 치료 시간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행합니다. 환자는 각 암센터 코디네이터의 1대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받으므로 불안과 두려움 없이 수술까지 이르는 서비스를 받는 것이 핵심입니다.

집 가까운 병원에서 1대1 맞춤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많은 환자가 긍정적인 피드백을 합니다. 이처럼 암을 진단 받고 불안과 두려움의 연속인 암 치료 여정을 우리 울산대학교병원 암병원 의료진이 함께하여 완벽한 시스템으로 완치까지 동행하겠습니다.

울산대학교병원 암병원의 목표는 대한민국에서 지역 내 암 환자를 위한 필수의료 제공의 메카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멀리서도 찾아오는 암병원이 되어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심장병원 병원장 박경민입니다. 저는 울산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 전공의를 거쳐 2010년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임상강사로 심장내과 영역에 처음 발을 뗀 이후로 줄곧 심장내과에서 진료하고 있습니다.

심장내과 여러 전문분야 중에서도 저는 주로 중재 시술을 합니다. 중재 시술(Interventional Therapy)은 수술이 필요한 심장 질환을 비수술적 시술로 치료하는 분야이며, 최근에는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구조적 심장 질환 치료 영역에서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최근 울산대학교병원이 오픈한 전문병원 중 심장병원은 심장 질환에 특화된 전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주요 증상 및 질환 중심의 4개 특화 센터 즉, 가슴통증센터, 심부전판막센터, 부정맥센터, 대동맥센터로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센터에는 심장병원 코디네이터를 배치하여 진료와 검사, 치료가 환자 중심으로 시행되도록 설계하고, 현재 하단 내용과 같이 구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울산대학교병원 심장병원은 울산 유일의 심장판막, 부정맥 시술이 가능하고, 관상동맥과 대동맥 질환에는 365일 24시간 전문적이고 특화된 심장내과 중재시술 전문의와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들이 응급 심장 시술 및 응급 수술을 제공하는 병원입니다.

우리 심장병원의 캐치프레이즈(Catchphrase)처럼 ‘한시도 멈추지 않는 심장’을 위해 365일 24시간 전문 의료진들이 정확한 진단과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심장병 예방에도 힘써 통합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심장병원이 되도록 경주하겠습니다. 저는 임기 내에 울산에서 심장 질환의 최종 치료인 심장이식이 가능한 병원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