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바다는 어떤가요?
바다는 매 순간 표정을 바꿉니다.
계절에 따라, 시간에 따라, 날씨에 따라, 또는 내 마음에 따라 변화무쌍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변함없는 건 울산의 바다가 늘 곁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글 편집실 사진 백기광, 송인호, 윤선우



울산의 바다는 다르다
우리나라 동남단에 위치한 울산은 천혜의 온난한 기후를 가진 항구도시입니다.
울산만에 자리한 울산항을 포함해 울산본항, 미포항, 장생포항, 울산신항, 방어진항,
정자항 등이 모두 울산에 있습니다.
항만을 중심으로 해안지역은 풍부한 공업용수를 갖춘데다
경암질 지반으로 형성돼 울산이 산업도시로 발전하는 데 한몫을 톡톡히 했습니다.
덕분에 울산의 바다는 여느 바다와는 다른, 더욱 특별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우리가 그 바다에 닿을 때까지
바다는 생명의 보고입니다. 바다는 살아 숨 쉬는 모든 생명체에게 꼭 필요한
물과 산소를 끊임없이 만들어 공급해줍니다.
고마운 바다, 거친 파도가 끊임없이 하얀 포말과 함께 해변으로 밀려오는 울산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으면 하루에도 몇 차례 일렁이는 우리 마음속 파도와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가만히 바다를 감상하고 나면
어느 틈에 마음의 파도는 잠잠해지고 무겁던 고민은 가벼워져서 툭툭
자리를 털고 일어나 다시 용기를 냅니다.



여름 바다의 뜨거운 추억
짠 바다 내음에 실려 오는 추억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여름방학이면 가족과 함께 갔던, 누구에게나 하나씩 꼭 있을 법한
그 바다의 기억 말입니다. 그래서인지 여름 바다는 어릴 때부터 아주 가깝게 지낸
단짝 같습니다. 울산에는 아름다운 바다가 여럿입니다.
한반도에서 아침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
물놀이 즐기기 좋은 진하해수욕장은 울산시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들 찾는 울산의 바다입니다. 울산대학교병원이 자리한 동구에도
가까운 바다가 있습니다. 강동·주전 몽돌해변은 울산 동구의 여름철 대표 해변 관광지입니다.
까만 몽돌이 해변에 가득한 파도 소리는 동구의 소리 9경 중 하나로 지친 마음을
가만히 어루만져줍니다. 일산해수욕장은 어떤가요.
먹을 곳, 잘 곳 등 충분한 인프라를 갖춰 우리에게 편안한 바다 여행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올여름, 당신에게 울산의 바다를 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