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의료진 초청 연수 개최
선진 의료기술을
아낌없이 나누는 시간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몽골 의료진을 대거 초청해 연수를 진행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이 몽골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여러모로 펼치고 있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이번 연수를 마친 몽골 의료진들은 모두 만족감을 표했다. 몽골 의료진의 연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편집실 사진 대외협력홍보팀
우리나라 선진의술, 아낌없이 전하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몽골 의료진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4월 몽골의 주요 의료기관들과 체결한 의료진 연수 협력사업에 따른 것이었다. 특히 앞서 상반기 연수를 받은 의료진이 울산대학교병원의 연수시스템이 서울의 대형병원보다 우수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내며 적극적으로 추천해, 몽골의 많은 의료진이 울산대학교병원 연수를 신청했다.
이번 연수에 선정된 의료진은 몽골 6개 의료기관(몽골 국립 제1병원, 제2병원, 제3병원, 몽골-재팬국립의과대학병원, 브릴리언트병원, 몽골호흡기내과학회)의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등 총 12명으로, 8주간 연수를 받았다. 몽골은 이번 연수에서 진료-간호-검사 등 종합적인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익히기 위해 특별히 간호사와 의료기사까지 포함한 팀을 구성해 방문했다.
몽골은 지난 연수에 총 8개 병원 주요 부서에 배치돼 응급진료체계, 중환자 치료, 간호 프로세스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소화했다. 몽골 의료진은 자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관절경 어깨 수술, 응급의료, 수면 기관지 내시경 등을 배웠고, 울산대학교병원 의료진은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정보를 공유해 몽골 의료진이 연수 후에도 정확히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연수에 참여한 덴셍발(D. DENSENBAL) 의사(호흡기내과)는 “울산대학교병원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교육과 수준 높은 한국 의료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특히 몽골에서 보기 드문 질환과 치료법은 물론 한국의 의료시스템을 직접 옆에서 지켜보고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으며, 본국에 적용해 의료수준을 높이고 싶다”라고 소감을 표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점진적으로 몽골과 협력사업 및 교류를 통해 양국의 보건의료 협력기반 조성과 의료진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몽골과 정기적으로 교류하여 선진의술 전파와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다.

의료기술 교류 및 몽골 의료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해 몽골을 방문해 현지 국립병원 등 의료기관들과 의료기술 교류 및 몽골 의료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맺은 기관은 몽골 국립 제1병원, 제2병원, 제3병원, 국립모자병원, 몽골-재팬국립의과대학병원과 브릴리언트병원, 몽골호흡기내과학회 등 총 7개 병원과 기관이다.
울산대학교병원은 협약을 맺은 몽골 의료기관들과 의료진 초청 교육훈련과 학술연구, 임상 교류와 중증 환자 치료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중증 환자의 연계 치료를 위해 화상 진료센터를 구축하고 진료 정보교류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각종 의료진 연수교육과 세미나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최첨단 의료기술의 자문과 시설물 견학 등에 상호 협조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행운이었습니다.”
몽골 연수 의사 강솝드(D.GANSUVD)
몽골국립의과대학교 몽골-재팬병원(Mongol-Japan hospital) 응급의학과 전문의 강솝드(D.Gansuvd)라고 합니다. 저는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1개월간 인턴십 연수에 참여했습니다. 처음으로 참여한 해외연수를 울산대학교병원에서 경험해서 정말 기뻤습니다.
이번 연수에서 짧은 시간 동안에도 많은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최신 첨단 의료기술을 활용하여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수한 의료진들을 만난 건 행운이었습니다. 울산대학교병원의 국제진료센터, 응급의학과 의료진들이 저를 무척 반갑게 맞아주셨고, 교수님들이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셔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응급 진료를 제공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소아응급센터 등 여러 진료과에서 많은 사례를 접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한 달 동안 고생한 동료들에게 감사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연수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국제 의료수준에 맞게 일하기 위해 지속적인 훈련과 연구를 수행하고, 레지던트 의사를 가르치는 교수가 될 것이며, 또한 응급 의료 중독 분야를 공부하고 싶습니다. 많은 응원부탁드립니다.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몽골 연수 의사 오양가(B.UYANGA)
반갑습니다. ‘오양가(B.UYANGA )’라고 합니다. 저는 브릴리언트(Briliant)병원 영상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저는 이번 연수에서 뇌혈관 중재 시술 시연 연수를 받았습니다. 울산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직원들이 무척 친절하셔서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이번 연수에서 느낀 건 울산대학교병원 조직이 탄탄하고, 응급실 의료진들이 매우 유능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번 연수에서는 연수는 물론이고, 양국 전문의들과 국제기구 종사자들이 가진 만남의 시간이 인상 깊었습니다. 연수 기간 동안 따뜻하고 온화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더욱 숙련된 진단 전문가가 되어 양국 전문의 간 관계를 발전시키고 경험을 교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첨단 치료 서비스를 배웠습니다.”
몽골 연수 의사 솜야(B.SUMIYA)
안녕하세요. 몽골국립제일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솜야(B.SUMIYA)입니다.
이번 울산대학교병원 방문은 무척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저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배움의 시간이었는데요. 이번 연수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첨단치료 서비스를 바로 옆에서 보면서 많은 부분을 배웠다는 것입니다. 특히 ERCP(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을 자세하게 배워서 좋았습니다.
이번 연수에서 친절한 동료들을 알게 되고, 훌륭한 교수님 두 분을 만나 무척 기쁘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우리 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울산대학교병원과 동등한 수준으로 올리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