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가까이에 예술

굳이 먼 길을 나서지 않아도 내가 사는 지역에서 전시를 접할 수 있다. 문을 활짝 열고 당신을 기다리는 이곳은 ‘울산시립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은 울산시민에게 조금 더 쉽고 친숙하게 예술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전시를 연다.

편집실 자료 울산시립미술관

XR Lab 엄선 시리즈

<XR Lab 리뷰>

미술관 지하 1층 XR 랩(미디어아트 전용관)에서는 5월 19일까지 XR Lab 엄선시리즈 ‘XR Lab 리뷰’를 관람할 수 있다. 는 울산시립미술관 개관 이후에 소개된 '알도 탐벨리니'의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원주민이다>, 정연두의 <오감도>, 아티피셜 네이쳐(지하루+그라함 웨이크필드)×채찬병의 <얽힘> 세 작품을 재조명하는 전시다.

이 작품들은 울산시립미술관의 XR Lab에서 선보인 작품 중에서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관객들에게 감각적인 몰입을 제공한 실감미디어아트 영상으로서 높게 평가받는다.

이는 예술과 과학기술이 융합된 협업 연구의 결과물이다. 시대와 사회적 배경이 다른 세 작가의 작품을 릴레이로 상영함으로써,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작품들을 통해 일상에서 지나쳤던 자기 감각에 집중하며 삶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보자.

울산의 모습을 담아낸

<울산 모색 : 울 도시, 울 미술>

3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2전시실에서는 울산의 모습을 담아낸 ‘울산 모색: 울 도시, 울 미술’ 기획전을 함께 선보인다. 한국화, 서양화, 사진, 영상 등 시각예술 분야에서 울산의 모습을 담아낸 우수작 30여 점을 소개하는 전시다.

전시는 문화유산, 산업, 생태 등 총 3개 부문(섹션)으로 구성된다. 문화유산부문(섹션)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발견 이후 예술적 영감이 된 암각화 소재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산업 부문(섹션)은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후 반세기 이상 한국의 경제성장을 주도해온 산업도시 울산을 다룬다. 치열했던 산업 성장의 영광과 상흔을 환기하는 동시에 도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물음도 잊지 않는다.

생태 부문(섹션)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한때 ‘죽음의 강’으로 불렸던 태화강이 현재의 ‘생명의 강’으로 불리기까지 산업과 생태 도시의 공존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왔던 울산의 생동하는 자연을 보여준다.

한국 근현대미술 한눈에

<한국 근현대미술 흐름 : 시대 울림>

울산시립미술관은 올 상반기 기획전시로 ‘한국 근현대미술 흐름: 시대울림’을 연다. 3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미술관 1전시실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190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한국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준다.

이중섭, 박수근, 장우성, 조석진 등 한국미술사를 빛낸 100여 명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화, 서양화, 조각, 사진, 설치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110여 점을 선보인다.

TIP

위치 울산광역시 중구 도서관길 72

문의 052-211-3800

홈페이지 www.ulsa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