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2025-07-18 62
울산대학교병원, 감염관리 노하우 지역과 나눈다
울산 10개 병원 실무자 초청, ‘호흡기 감염 예방’ 감염관리 벤치마킹 실시
울산대학교병원이 지역 의료기관들과 손잡고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 만들기’에 나섰다. 지난 17일, 울산권역책임의료기관인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박종하)은 감염병관리지원단과 공동으로 울산 지역 10개 병원의 감염관리 담당자 15명을 초청해 ‘2025년 제1차 감염관리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응급의료센터 4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하며, 실무 중심 교육과 병동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호흡기 감염 예방’이라는 주제로 울산대학교병원 감염관리팀장의 강의를 통해 상급종합병원의 감염관리 전략과 현장 대응 체계를 직접 배우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어 진행된 호흡기내과 병동과 내과계 중환자실 견학에서는 참가자들이 호흡기 물품의 보관·사용부터 세척·소독까지의 전 과정을 실제로 확인하며, 상급종합병원인 울산대병원의 체계적인 감염관리 시스템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울산대학교병원 감염관리팀은 지난 수년간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해 중증 감염병 환자 관리, 감염병 전파 차단 시스템 구축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감염관리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러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이번 벤치마킹은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실질적 교육으로 참가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감염관리 실무자는 “일반 교육과 달리 병동 내부까지 직접 둘러보며 ‘현장에서 어떻게 감염관리가 이루어지는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되면 지역 전체 감염관리 수준이 함께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명월 공공의료본부장(울산권역책임의료기관)은 “감염관리는 각 병원에 맡겨야 할 일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울산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병원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이어가며, 실효성 있는 감염관리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