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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뇌·심장 중심병원 그랜드 오픈

관리 2025-09-26 12,037


암·뇌·심장 중심병원 그랜드 오픈


중증질환 중점 병원 시스템 구축, 환자 중심·첨단·정밀 의료 실현
울산 시민이 안심하고 찾는 지역 거점이자 전국적 신뢰받는 병원으로 도약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박종하)이 12일 본관 아트리움에서 암·뇌·심장 전문 중심병원 개원 기념식을 열고, 울산은 물론 전국을 아우르는 중증질환 치료의 허브병원으로의 도약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박종하 울산대병원장,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 김종훈 동구청장 등 지역 인사와 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원은 울산 시민들이 가까운 지역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발을 내디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울산대병원은 그동안 암·뇌·심장 질환과 같은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많은 환자들이 서울 등 수도권 대형병원을 찾아야 했던 현실을 바꾸기 위해 중증질환 중심병원을 준비해왔다. 이번 개원을 통해 지역 내에서도 최첨단 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갖춘 수준 높은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환자들의 이동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시민들이 가장 크게 체감한 변화는 ‘짧아진 대기 시간’이다. CT 검사는 당일 바로 받을 수 있으며, MRI 검사는 평균 3일 이내로 진행된다. 타 대학병원에서 검사까지 수주를 기다려야 했던 과거와 비교하면 혁신적인 변화다. 지난 1년간 중증질환 환자는 25% 이상, 수술 건수는 40% 이상 늘어나 병원의 전문성과 신뢰도도 높아졌다.


각 중심병원별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암병원은 영남권 1위 조혈모세포이식 실적을 기록했고, 전국 최초로 CAR-T 세포치료를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5,000례 이상의 로봇수술 경험은 환자들에게 안정성과 정밀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뇌병원은 부·울·경 지역에서 뇌질환 수술·시술 건수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치매 치료 신약 ‘레카네맙’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열었다. 심장병원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협력해 원스톱 심장 치료 체계를 구축했고, 하이브리드 수술실과 ECMO 장비를 통해 중증 응급환자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향후 중심병원을 통한 청사진도 개소식에서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2년 내 암·뇌·심장병원을 독립 배치하고, 증축을 통해 수술실과 중환자실 등 주요 공간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최신 방사선 장비 등 첨단 의료시설도 보강할 방침이다. 소요 재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강화 지원사업’(2025년~2027년, 총 420억 원·국고 40%, 지방비 40%, 자부담 20%)과 병원 자부담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박종하 병원장은 “울산대학교병원은 언제나 ‘환자 중심, 환자 우선’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앞으로도 최고의 의료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고, 울산의 자랑이 되는 세계적 수준이 병원이 되겠다. ”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대학교병원은 ‘그랜드 오픈 주간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병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희망나무 핑거프린팅’ 행사는 환자와 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또, 제1회 중증질환 중심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해 지역 의료계와 함께 나아갈 방향을 공유했으며, 명사를 초청한 특강과 토크콘서트, 어린이를 위한 병원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해 3일간 축제의 장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