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2025-10-29 1,768
임산부·신생아 지킴이 18년.
한미영 간호사, 임산부의 날 동시수상
제20회 임산부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 및 울산시장 표창 받아
장애친화 산부인과 운영 기여·8,000여 건의 분만간호, 현장 전문성과 리더십 인정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박종하) 산부인과 한미영 간호사(43세)가 제20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울산광역시장 표창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18년간 분만실에서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을 지키며 안전하고 포용적인 출산 환경을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한미영 간호사는 2007년 울산대학교병원에 입사해 18년간 분만실 조산사로 재직하며 연평균 500~600건, 총 8천 건이 넘는 분만을 직접 관리했다. 출산 과정에서 응급 대응과 정서적 지지를 병행하며 산모의 안전과 조기 회복을 돕고, 맞춤형 교육을 통해 산후 합병증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국제 모유수유 전문가 자격을 갖춘 그는 3천여 명의 산모에게 모유수유 상담과 교육을 실시, 초산모들이 안정적으로 모유수유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로써 신생아 면역력 향상과 산모 건강 증진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2023년 울산대학교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 과정에 멘토 및 협력자로 참여해 장애 산모를 위한 맞춤형 간호법과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며 포용적 출산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한미영 간호사는 “모든 출산은 한 생명의 기적이자 가정의 시작이다. 그 소중한 순간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제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산모와 아기가 웃을 수 있는 출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