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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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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 : 정신건강의학과 2008-10-28 22:07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 주의력 결핍 장애란 무엇인가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학령기 및 학령 전기 아동에서 흔히 나타나는 소아정신과 질환으로 지속적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및 충동성의 증상을 보이며, 아동의 정상적인 학교생활과 가정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장애입니다.


학교를 다니는 아동의 약 3-5%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발생하며,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3-4배가량 많습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은 학업 수행에서 어려움을 보일 뿐 아니라 행동 조절에 문제가 있어 또래 관계에서 따돌림을 당하기 쉽고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말 안 듣는 아이’라는 평을 종종 듣게 됩니다.


남아에서 더 흔하게 발병합니다. 발병 시기는 보통 3~6세로 7세 이전에 발병하며 유아기부터 자극에 지나치게 민감하며 소음, 빛, 온도 등의 환경변화에 과민반응을 보이고, 잠들기가 어려우며 자주 웁니다. 걸음마기 이후에는 활동이 부산하고 위험한 행동을 서슴없이 합니다. 유치원 또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그 문제 행동들이 뚜렷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서는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자리에 앉아도 지나치게 많이 움직이며 손발을 꼼지락거립니다. 수업 중에 교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며, 주의가 산만하여 자주 지적을 받습니다. 사소한 자극에도 폭발하며, 정서가 불안정하고, 충동성 때문에 참을성이 없거나 실수가 잦아서 자주 사고를 냅니다. 학습장애나 언어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차적으로 정서장애와 행동장애가 흔하게 동반합니다.



▣ ADHD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ADHD는 한가지 원인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 아닙니다. 신경화학적 요인,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 몇 가지 주요한 요인이 연관되어 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주의력 결핍 장애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1) 약물치료

ADHD의 치료방법 중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추신경자극제인 '염산 메틸 페니데이트'가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데, ADHD 환자의 70~85%에서 과잉행동이 감소하고, 주의집중력이 증가하여 학업을 개선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부작용으로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저녁 이후에는 투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외에도 식욕감퇴, 두통, 위통, 오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심리사회적 치료

약물치료만으로 효과가 충분치 않을 경우, 인지행동치료가 주요 보조치료법으로 효과적입니다. 경우에 따라 지지적 개인정신치료와 부모 및 교사의 상담이나 환경조정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