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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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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병동 3호실 간호사님들 존경합니다.

조회 609

이윤지 2023-02-27 00:06

환자명김임순
안녕하십니까.
 
칭찬 합시다에 칭찬을 할 간호사님들은 다섯분이시고,
임세현, 정원혜,이고은,조민정,최혜정 간호사님들 이십니다.
 
저는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오늘까지 21일쨰 입원해 계신 김임순 어머님의 보호자 이윤지 입니다.
중환자실에 열흘을 계시다가 47병동 3호실로 온 지도 열흘이 넘어갑니다..
 
이 곳의 하루 일과는 새벽 5시 부터 시작합니다.
이 곳은 관찰실이다 보니 일반 병실과 조금 다른 중증의 환자분들이 계시고, 하루 4번의 식사와
환자 상태를 체크하고, 2시간마다 욕창 방지를 위한 체위 변경하고, 기저귀 수발도 하고,
하루 동안 무수한 일들이 일어나고, 그래서 간호사님들께서 종일 종종 걸음으로 뛰어 다니십니다.
 
저희 어머님께도 하루동안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케어를 해 주십니다.
덕분에 어머님께서도 편안한 모습으로 계실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저희 어머님도 물론 잘 보살펴 주시지만, 이 곳에 계신 다른 환자분을 보살펴 주시는 간호사 선생님들의
그 마음이 너무 아름답고, 자식뻘되는 선생님들이지만 그 마음 씀씀이는 존경심이 우러 나올 정도라
칭찬합시다에 올립니다.
 
그 환자분은 보호자도, 간병인도 없이 혼자 의식도 없이 누워 계십니다.
의료 지식이 없는 일반인인 제가 보더라도 중증 중에 중증인 듯 합니다.
그런 환자 분을 보호자인 제가 돌보는 저희 모친보다 더 살뜰히 보살펴 주십니다.
콧줄로 식사를 하시므로 하루 네번 나오는 캔을 뜨거운 물에 데우고, 먹이고, 끝나면 피딩백을
깨끗이 씻어 말리고를 매번 반복하고, 기저귀를 하루에도 여러번 챙기시고,열나면 물수건 얹고,
매번 밥 먹기 전에 양치하고, 얼음 찜질하고, 개인 물품 정리하고, 2시간마다 체위 변경하고........
 
하루 24시간 보살펴 주면서 어느 간호사님 한 분 싫은 표정,귀찮은 표정, 잠깐 미루는 것 없이
한결같은 정성이 엿보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직업상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누구나 다 인간인지라 때론 짜증도 내고,
또 귀찮고 성가시기도 하면 표정이나 말투와 심지어 그 발걸음에서 조차 그 것들이 묻어나기 마련인데,
47병동 3호실의 다섯분 간호사 선생님들에게선 한번도 그런 것을 못 느꼈습니다.
 
참으로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이 다섯분의 간호사 선생님들이 계시는 이 병실에 오시는 분들께서는 참으로 큰
행운이신 듯 합니다.
그 행운으로 빨리 완쾌되셔서 건강히 돌아가시길 바라며, 물론 저희 어머님도 마찬가지구요^^
 
더불어 모든 곳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직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울산대학교 병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23. 2.27 이 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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