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칭찬합시다

  • 친절직원을 칭찬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공간입니다.
  • 불편사항은 고객의 소리 게시판을 이용해 주십시오.
  • 게시판 성격과 관련없는 글 및 개인정보(주소,연락처 등)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된 경우 관리자가 임의로 삭제 또는 수정할 수 있습니다.

외과.. 김진성 교수님... ^^

조회 521

서숙진 2023-10-22 21:57

환자명서숙진
안녕하세요.. 저같은 경우는 칭찬이라기보다 감사한일이 더 큽니다.. 너무 감사해서 어떻게 제 마음을 더 전할수 있을까..
하다가 우연히 울산대학교 홈페이지를 둘러보던중 알게되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태어나서 누군가를 칭찬해 본적도 감사해 본적도 거의 없다시피 살아온지라 글을 남기면서도 많이 쑥스러우면서도 기분이 좋네요..이 글이 김진성 교수님께 전해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글을 보시고 아!! 이환자분..!! 이라고 기억나..주셨음 좋겠네요..^^
 
저는 유방암환자입니다.. 글을 남기면서도.. 암환자라고 선뜻 글을 남기는게 고민도 많이 했지만.. 고민을 괜히 했다는 후회를 날려버릴만큼 너무 감사해서 그 감사함을 전할려고 합니다.. 
 
저는 김진성 교수님께 수술을 3번을 받았습니다..
 
나이가 젊고.. 진행이 빨라.. 재발을 2번이나 했습니다..
2번 수술후 항암까지도 그리 순탄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파이팅하면서.. 잘..받고 잘..넘어갔습니다.. 하지만 3번 수술후엔.. 모든게.. 변했습니다.. 몸과 마음은 이미 더.. 예전같지 않고.. 더..지쳐있고.. 정신적으로도.. 더..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항암은.. 역시나.. 피할수가 없었습니다.. 
 
12번의 항암중.. 3번의 항암후엔.. 모든걸 내려놓기를 마음먹고.. 마지막으로 김진성 교수님께 진료를 보러갔습니다.. 그마지막 진료가.. 저에겐.. 정말.. 큰변화였습니다.. 교수님의.. 정말 따뜻한 위로와.. 진심어린 걱정과.. 용기와..힘이 되는 말씀들이 제가 항암을 포기 하지않고 끝까지 다시 잘할수 있게 생각을 바꿔주신분입니다... 그리고.. 너무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이기적이였다는 생각도 일깨워 주셨습니다.. 저에겐 그 어느 때보다 정말 값진 시간이였습니다.. 함께 동행했던 남편이 오히려.. 더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정말.. 진료를 받으러 가길 잘한것 같다며.. 그날이후.. 웃으면서.. 얘기를 합니다.. 이또한 남편에 대한 고마움도 다시금 알게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이젠.. 어느덧.. 항암을 마지막.. 남겨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항암이.. 다신..안 올줄 알았습니다.. ^^
 
감사하단말이 해도해도 모자랄만큼.. 너무 감사합니다.. 
더.. 많이.. 감사함을 전해드리고 싶은데.. 이렇게 글로.. 해드릴수 밖에 없는게 많이 아쉽네요..
너무 늦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김진성 교수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본문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