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버지께서 지난 9월 18일 심정지로 울산대병원 응급실에 이송되셨다가,
응급 중환자실에서 열흘간, 일반 병동에서 닷새간 지내신 후 10월 3일 퇴원하셨어요.
여러 의료진 분들께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다고 하셔서 이곳을 통해 인사드립니다.
놀랍게도 퇴원하시고 나서 그 이튿날부터 정상근무 가능하실 정도로 건강하세요^^

가장 먼저, 심정지 현장을 지나시다가 심폐소생술을 해주신 울산대병원 간호사 분께 감사드립니다.
골든타임이 지나기 전에 지체없이 시작 해주셔서 저희 아버지께서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었습니다.
정말 생명의 은인이십니다. (성함을 쓰고 싶은데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으신다네요. 중환자실에서 뵈신 적 있다셔요.)

그리고 응급 중환자실에서 아버지를 돌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머리 감겨주실 때 너무 시원하셨다고, 치료 중에 짜증스러울 때도 친절히 응대해주셔서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하십니다.
분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환자들을 돌보시는 간호사분들의 수고로움에 정말 고생 많으시다고 크게 느끼셨답니다.
교대근무로 한분 한분 성함을 기억하기 어렵지만 모든 과정 중에 함께해주신 간호사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밥 한끼 대접하고 싶으실 정도로요^^ 저희 세탁소 꼭 한 번 들러주세요~

끝으로 심장내과 장미희 교수님, 휴일에도 환자 상태를 세심히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의 진단과 처방 덕분에 저희 아버지 새 삶을 얻으신 듯 건강하게 지내고 계세요.
보호자에게도 명료하게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외래진료 때 뵙겠습니다^^

담당의 노민지 선생님! 목소리로만 뵙고 얼굴은 한 번도 못 뵈었네요.
매일 전화주시고 상세히 설명 답변 해주셔서 기다리는 마음에 많은 위로가 됐습니다.
마지막 통화 때 그간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많은 환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귀한 의술 베푸시길 기도드립니다.

울산대학교병원 모든 의료진들 덕분입니다.
귀한 생명 살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