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 골절로 할로베스트 시술받은 정홍재라고 합니다

목 부상 후 울산대학병원에 내원하여 차재룡 교수님 만나뵙기 전까지 대학병원에 대한 선입견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 선입견은 일반적인 대학병원 진료를 희망하는 분들이 가질만한 것들이라 생각됩니다

1. 대학병원은 진료를 희망하는 분들이 많기에 꼼꼼이 상담하기 어려울 것이다

2. 불친절해도 대안이 없기에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이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3. 환자가 너무 많기에 환자인 나의 입장보다는 의료진의 입장을 더욱 이해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선입견은 차재룡 교수님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단지 나의 선입견일 뿐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제가 진료상담 받은 날도 여지없이 대기환자가 많았음에도 차재룡 교수님은 다급하지 않으시고, 제 상태에 대해 공감해주시고,

교수님께서 저의 치료 방법에 대한 고민과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했음을 상담하는 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할로베스트 시술을 집도해주신 이경주 의사 선생님 진심 감동했습니다

할로베스트 시술하는 날도 차재룡 교수님 수술실에 시간이 나질 않아 부득이 저녁 7시가 다 되어서야 시술할 수 있었는데,

그날도 오전 9시부터 저녁6시까지 다른 수술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종일 수술한다고 피곤했을텐데, 제 시술도 가급적

빠른 시일에 해야하는거라며, 수술일정이 다 끝난 후 시간내어 시술해주셨습니다.

그러고 1시간 30분 넘게 정말 꼼꼼이 시술해주셨습니다.

할로베스트를 착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시술은 환자의 개인차가 크게 작용하는 시술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환자의 이러저런 요구사항 및 착용 후 재조정, 통증에 정도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이경주 의사 선생님께서 너무 잘해주셔서 신뢰가 더욱 느껴졌습니다

또한 진료실에서도 이경주 선생님께서는 틈틈이 보호자와 소통하기위한 창구를 항상 마련해 두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일례로 제 아내가 시술 후 궁금한 부분이 너무 많아 이경주 선생님 진료실에 잠시 찾아갔었는데 대기환자가 너무

많아 만나뵙지 못하자, 후에 제가 입원해 있는 입원실로 찾아오셔서 궁금증을 해결해주려 하셨습니다

저와 제 아내는 너무 감동 받았습니다. 이경주, 김민석 선생님 진심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36병동 5호실에 제가 입원했는데 간호사님, 간호조무사님 모든 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만족스러운

의료서비스를 받고 갑니다

간호사님들은 교대근무임에도 환자 데이터 관리 체계가 상당히 잘 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분명 처음 만나 뵙는

간호사님인데 저의 상태와 과거에 요청했던 사항들을 모두 알고 있어 적잖이 놀랐습니다.

의료진분들 모두 힘드실텐데 항상 밝고, 생동감 있게 대해주셔서 저도 조금 더 수월히 고통을 감내했던것 같습니다

치료가 끝나고 건강한 모습으로 직장에 복귀하면, 전에 저와 같은 대학병원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그렇지 않다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