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대동맥류

1. 질환개요
동맥류란 동맥 벽의 약화로 정상 혈관 직경의 50% 이상 영구적인 국소적 확장이 유발된 것을 말합니다. 복부 대동맥류는 가장 흔한 형태의 동맥류로서 남성에서 여성보다 5배 이상 많이 발생합니다. 복부대동맥류의 발생 원인은 대부분이 동맥 벽의 퇴행성 변화에 의한 죽상경화성 변화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발생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점점 팽창하는 진행성 병변이며 유전적 소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질병의 발생은 환경적 요인들, 특히 식이와 운동과 같은 요인들에 의해서 변형될 수 있습니다.

2. 증상
 증상이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약 70% 정도되며, 대동맥류의 팽창 혹은 파열이 있는 경우에는 심한 요통, 측복부 통증, 복통, 다양한 정도의 쇼크를 유발하며, 원위부 동맥의 색전증, 혈전증에 의한 증상, 십이지장 혹은 요관의 압박으로 증상, 배꼽 부근에서 박동성 종괴를 촉지할 수 있습니다.

3. 진단 방법
임상 양상과 영상의학적 검사 (일반 복부 방사선 촬영, 초음파 검사법과 전산화 단층촬영,자기공명 영상법, 대동맥 혈관조영술)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4. 치료의 적응증
 크기와 상관없이 증상이 있거나, 직경이 5cm 이상인 동맥류, 직경이 1년에 0.5cm 이상 증가하는 동맥류, 낭형 동맥류 등의 경우 치료를 하게 됩니다.
 
5. 치료 방법
복부 대동맥류는 여러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고 파열되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진단 즉시 파열의 위험성에 따라 적절한 추적 검사 혹은 수술적인 치료를 요합니다. 복부 대동맥류 파열의 위험성은 동맥류의 크기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지만 작은 크기의 동맥류도 파열될 수 있습니다.

크게 수술적 치료(개복수술)와 혈관 내 치료의 두 가지 방법이 있으며, 혈관 내 치료는 최근에 많이 시행되는 치료 방법으로 개복수술에 비해서 급성 이환율이 낮습니다. 복부 대동맥류의 혈관 내 치료의 적응증은 전통적인 개복 수술의 적응증과 차이가 없지만 모든 환자에서 적응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대동맥-장골동맥, 동맥류-신동맥의 해부학적 구조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됩니다.

<혈관 내 치료>

<개복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