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교수, 울산의사대상 상금 발전기금 쾌척
상금 전액 200만원, 환자 자선의료비 전달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신장내과 이종수 교수가 어려운 환자를 위한 자선의료비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 본관 5층 부속운영회의실에서 열린 기금전달식에서 이종수 교수는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인 어려운 환자들에게 써달라며 자선의료비 2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한 자선의료비는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후원금은 이종수 교수가 지난 3월 열린 울산광역시의사회 제26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받은 ‘제24회 울산의사대상’ 수상 상금 전액을 기부한 것이다.
이종수 교수는 “장기화된 코로나19에 상황이 장기화 되며 치료에 어려움을 겪은 환자들이 많이 있다.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전달을 한다.”며 “병원의 많은 동료들과 울산시의사회의 도움이 있어 이번 상을 수상 할 수 있었기에 의미있는 곳에 사용하고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종수 교수는 울산지역 최초의 신장내과 의사로 콩팥병 환자가 울산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산 최초로 복막투석치료와 1998년 신장이식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연구분야에서는 공동연구를 통해 2012년과 2013년 신장이식수술 과정에서 초기 이식신장 손상을 일으키는 새로운 경로의 과정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PNAS(미국립과학원회보, IF 12.3)에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는 울산대병원 생의과학연구소장, 의생명연구원장직을 겸임하면서 연구 인프라의 구축과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